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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생경(本生經) 해 제

본생경(本生經) 해 제 1 자타카(Jãtaka)의 어의(語義) 본생경(本生經)은 본생담(本生譚)이라고 하는 말과 함께 산스크리트어(語)와 파리어(巴利語) 자타카(Jãtaka)의 한역(漢譯)이다. 이 말은 본래 마누법전(Manu 法典)에 의하면 「태어나다」,「태어난 자(者)」의 뜻이었으나 이러저러한 상황에서 「태어난 그 때의 일」이란 뜻으로 바뀌고 그것이 불교에서는 「이승에 태어나기까지의 전생(前生)이야기」라는 독특한 뜻으로 쓰이고 있고,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가리킨다. 그러나 한역자(漢譯者)에 따라서는 jãtaka를 중아함경(中阿含經 72)에 수록한 장수왕본기경(長壽王本起經)과 같이 본기(本起)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이 경우, 장수왕본기경이 장수왕의 부자(父子)의 이야기여서 부처님의 ..

경율이상 제五0권

경율이상 제五0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7, 지옥 一, 아비 지옥(阿鼻地獄)에서 모든 고통을 받는 모양 아비 지옥[양(梁)나라 말로 무차(無遮)라고 하고 또 무간(無間)이라 하고 또 맹렬한 불이 심장에 든다(猛火入心)고 한다]은 세로와 넓이가 똑같이 팔천 유순이며, 일곱 겹의 쇠로 된 성이고 일곱 층의 쇠 그물로 쳐 있으며, 아래에는 열 여덟의 구획[十八隔]이 있어서 일곱 겹으로 둘러싸여있는데 모두가 칼 숲이고 다시 일곱 겹의 큰 칼 나무의 숲이 있다. 네 모퉁이에는 네 마리의 큰 구리로 된 개가 있다. 넓이와 길이는 사십 유순이고 눈은 마치 번갯불과 같으며 어금니는 마치 큰 칼 나무와 같고 이는 마치 칼 산과 같으며 혀는 마치 쇠가시와 같고 온 몸의 털은 모두 맹렬한 불이 타는데 그 연기 냄새..

경율이상 제四九권

경율이상 제四九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7, 지옥들[地獄部] 一, 염라왕(閻羅王) 등이 옥사(獄司)가 된 전생의 인연 염라왕은 옛날에 비사국(毘沙國)의 왕이 되어서 무슨 일로 유타시왕(維陀始王)과 함께 싸우다가 병사의 힘으로는 이기지 못하자, 그로 인하여 서원을 세웠다. 『원컨대, 지옥의 우두머리가 되어서 신하 십팔 인의 도움을 받고 백만의 무리들을 거느리되 머리에는 뿔과 귀가 있으면서 모두가 다 성을 내고 원망을 하게 하소서.』 그리고는 동시에 서원을 세웠다. 『뒷날, 그들이 받듦과 도움으로 이 죄인들을 다스리겠나이다.』 이 비사왕이 바로 지금의 염라왕이요, 십팔 대신은 바로 지금의 소왕(小王)이며, 백만의 무리는 바로 지금의 옥졸(獄卒=阿傍)들인데, 북방의 비사문 천왕(毘沙門天王)에게 예속되..

경율이상 제四八권

경율이상 제四八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6, 짐승들[畜生部] 二, 날짐승들[禽畜生部] (1) 금시조(金翅鳥) 一, 나는 것과 머무는 곳과 먹이 금시조(金翅鳥)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알로 나는 것[卵生]과 둘째, 태로 나는 것[胎生]과 세째, 습기로 나는 것[濕生]과 네째, 화하여 나는 것[化生]이다. 모두가 전생에 크게 보시하면서 마음에 높은 체하며 업신여기고 중생들을 괴롭히면서 마음에 성냄과 오만이 많아서 이 새로 나는 것인데, 여의주(如意珠)로써 영락(瓔珞)을 삼고 변화가 갖가지여서 일마다 이룩하지 아니함이 없다. 몸의 높이는 사십리(里)요, 옷의 넓이는 팔십리며, 길이는 사십리고, 무게는 두량 반[二兩半]이다. 큰 자라와 악어와 고기를 먹되 쪼아서 먹고, ..

경율이상 제四七권

경율이상 제四七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6, 짐승들[畜生部] 一, 길짐승들[雜獸畜生部] (1) 사 자(師子) 一, 사자가 원숭이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려 하다 과거 세상에, 한 마리의 사자가 깊은 산의 굴에 있으면서 늘 생각하기를, 「나는 바로 온갖 짐승들 가운데서 왕이므로, 힘껏 모든 짐승들을 보살펴 줄 수 있다」고 하였다. 그 산중에, 두 마리의 원숭이가 함께 두 마리의 새끼를 낳았었다. 그 때, 두 마리 원숭이는 사자에게 물었다. 『왕께서 만약 온갖 짐승들을 보호할 수 있으시다면, 저의 지금의 두 마리 새끼를 맡겨 놓고 저희들은 딴 데로 가서 먹이를 찾고 싶습니다.』 때에, 사자는 이내 허락하였으므로 원숭이들은 두 마리의 새끼를 맡겨놓고 떠나갔다. 이 때, 산중에는 한 마리의 큰 ..

경율이상 제四六권

경율이상 제四六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5, 귀신들[鬼神部] 一, 아수라(阿修羅) 一, 라가왕(羅呵王)은 도리천(忉利天)의 하늘들이 그의 머리 위로 다니는 것을 성내어 병사를 일으켜 크게 싸우다 라가(羅呵)라고 하는 대아수라왕[大阿修羅王=장아함경(長阿含經)에서는 아수륜(阿須倫)이라고 하다]이 있었다. 수미산(須彌山)의 북쪽 큰 바다의 밑에 살고 있었는데 그의 궁(宮)은 물에 매달려 있고 네 가지 바람[四風]으로 유지되어 있다. [누탄경(樓炭經)에서는, 「바람을 따라 유지된다」고 한다.] 성곽의 세로와 넓이는 八만 유순(由旬)이며 안과 밖은 일곱 겹으로 되고 높이는 三천 유순이요 금으로 된 성에 은으로 된 문이며 동산과 못은 맑고 시원하며 뭇 새들이 지저귄다. 수미산에서는 一만 유순이 떨어졌고 ..

경율이상 제四五권

경율이상 제四五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4, 거사와 서인들 四, 여자 서인들[女庶人部] 一, 머리칼이 긴 여인이 머리칼을 팔아 부처님께 공양하다 옛날, 한 여인이 있었다. 잘 생기고 감색의 머리칼이었으며, 머리칼은 키와 똑 같았다. 국왕의 부인이 머리칼을 천량(千兩) 돈을 주겠다고 청하였으나 주려 하지 않았었다. 부처님을 뵙고 기뻐하면서 공양 차리기를 원하며 그 부모에게 청하여 초청하게 하자, 부모는 말하였다. 『집이 가난해서 공양을 차릴 수가 없구나.』 딸은 말하였다. 『머리칼 값을 가져다 공양에 쓰렵니다.』 그러자, 부모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원하옵건대, 부처님이시여. 내일 잠시 조그마한 공양이나마 드시어 주소서.』 여인은 머리칼을 베어 왕의 부인에게 주었다. 부인은 그가 다듭한 것을 안..

경율이상 제四四권

경율이상 제四四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4, 거사와 서인들(居士庶人等部) 三, 남자 서인들[男庶人部] 一, 발타(颰陀) 가 변화로 성을 만들어 부처님을 청하고 부처님을 뵙고는 변화한 것을 소멸시키려 하였으나 되지 못하다 왕사성(王舍城) 중에, 발타(颰陀)[양(梁)나라 말로 인현(仁賢)이다]라고 하는 한 요술장이가 있었다. 경전을 분명히 알고 기술을 잘 알며 하는 일이 슬기롭고 기쁘게 하는 일을 잘 하였으므로 이름이 멀리까지 퍼졌으나 마갈(摩竭)의 사람들이 그를 따를 수 없었고 나라 안의 모두는 그에게서 공부를 배웠다. 발타는 세존을 만나뵙자 몸과 빛이 엄숙하고 아름다왔으므로 겨루어 보려는 생각으로 문득 부처님을 청하면서 「만일 나의 뜻을 알면 당연히 청을 수락하지 않아야 하고, 만약 모른다면 ..

경율이상 제四三권

경율이상 제四三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4, 거사와 서인들 二, 장삿군들[賈客部] 一, 파리(波利)가 해신(海神)에게서 얻은 영락(瓔珞)을 왕에게 바쳤는데, 왕과 부인은 함께 부처님께 바치다 옛날, 파리(波利)라는 장삿군이 있었다. 五백의 사람들과 함께 바다로 들어가 보배를 찾고 있는데, 이 때에 해신(海神)이 나와서 두 손으로 몸을 한 움큼 떠 들면서 파리에게 물었다. 『바닷물이 많으냐, 이 한 움큼의 물이 많으냐.』 파리도 대답하였다. 『그 움큼의 물이 많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바닷물은 비록 많다고는 하나 알맞을 때에 쓰는 데는 이익이 없어서 저 굶주린 사람을 구제할 수 없거니와 그 한 움큼의 물은 비록 값어치는 적다고는 하나 굶주리고 목마른 이에게 가져다 주면 그 목숨을 구제하게 되므..

경율이상 제四二권

경율이상 제四二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4, 거사와 서인들[居士庶人等部] 一, 거사들[居士部] 一, 민다(琝茶)는 재물과 음식이 저절로 불어났고, 법을 듣고 깨치다 발제성(跋提城)에, 민다(琝茶)[미사새율(彌沙塞律)에서는 문다(文茶)로 디다] 라고 하는 큰 거사가 있었다. 값진 보물이 넉넉하고 큰 위력이 있었으므로, 하고 싶은대로 사람들에게 두루 주었다. 창고 안에는 구멍이 있어서 크기가 마치 수레의 굴대와 같았는데, 쌀이 저절로 나왔다. 부인은 여덟 말 쌀로 밥을 지어서 四부(部)의 병사들과 사방에서 오는 이들에게 주어 먹게 하였으나 밥은 그대로요 다하지 않았다. 그의 아들은 천량의 돈으로 四부의 병사들과 사방의 거지들에게 주어 뜻대로 가지게 하였으나 다하지 않았다. 자부는 하나의 포장된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