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율이상 제四一권 승민 ∙ 보창 등 편집 13, 외도와 선인들(外道仙人部) 三, 바라문들[婆羅門部] 一, 단니기(檀膩䩭)가 한 몸으로 여러 가지 죄를 짓다 사위국(舍衛國) 안에, 빈두로타사(貧頭盧埵闍)라는 바라문이 있었다. 그의 부인은 아주 못생겨 두 눈은 깊숙한데다 푸르렀고, 딸은 일곱인데 아들이 없었다. 가난한데다 딸들도 궁하였고, 부인은 표독하며 욕을 잘하였다. 딸이 친가에 와서 필요한 것을 구하면 눈을 부릅뜨다가 울어버리곤 하였다. 밭에 곡식이 익었으므로 남으로부터 소를 빌어 가서 타작을 하다가 진흙 게펄에서 잃어버렸다. 이 때, 바라문은 그 때문에 생각하기를, 「나는 무슨 죄를 지었기에 부인과 딸들에게 구박을 받으며, 게다가 남의 소까지 잃게 되었을까」하고, 찾아 다니며 몸이 피로하던 터..